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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생각

투자자에게 전고점으로부터의 MDD가 의미없는 이유

by 투자자의길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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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D = Maximum Draw Down (전고점으로부터 몇퍼 떡락했는지를 보여주는 백분율)

[서론]

아래 NFLX 20년치 차트를 가져왔다.

Webull

전고점($700)에서 떡락중인 3번째 양봉을 보면 벌써 MDD가 50%인 $350임

이때, 투자자라면 -50%니까 들어가자~ 하는게 옳은 선택이었을까?

-50% 떡락한 350 지점에 들어갔다면,

다시 한번 -50%이상을 복리로 두들겨 맞고. 350이 162까지 가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700에서 162까지 약 -77% 떡락을 한 셈이다.

차트는 선행지표가 아니다.

후행으로 나타나는 점을 틱단위로 찍고, 틱을 다시 이어서 초단위로 찍고, 초단위를 다시 이어서 분단위, 분을 시간단위, 시간을 일단위, 일을 주단위, 주를 월단위로 이어나가는 '후행지표'일 뿐이다.

지나고 나서 보면 결국 전고점으로부터 MDD 몇퍼 떡락했으니 이제 좀 들어가 볼까?라는 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내용이라는 것을, 우리는 '지나간 차트'를 통해서 배우곤 한다.

[본론]

요즘 MDD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생각해보면 이 용어는 안 나올 수가 없기도 하다. YTD 동안 죄다 떡락했으니까 MDD가 존재할 거 아니겠는가.

안그래도 한 번 쓰려고 했던 내용,

테슬라가 전고점 대비 MDD가 -40%네 마네,

애플이 전고점 대비 MDD가 -25%네 마네,

마소가, 뭐가뭐가 엔비디아 MDD가 -50%네 마네,

이런거,

다 쓸모 없는 내용이다~

전고점으로부터 MDD는

기술적분석을 하는 차티스트에게도,

기본적분석을 하는 애널리스트에게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값이다~

기업의 주가와 MDD? 아무런 상관계수가 없다.

걍 Max치 찍고 엄청나게 떨구면 그게 MDD인데,

이 Max치를 떠올린 '주체가'뭐냐, 이 '힘'의 근원이 무엇이냐에 따라,

기업별, 종목별, 섹터별, 국가별로 상황이 다 달라지는 부분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보다 오히려 중요한게 무엇일까?

전저점이다.

전저점은 떡락하는 MDD상태에서 '기술적 반등' 또는 이평선을 통한 장기 흐름에서 심리가 묻어있는 지점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고점 대비 -90% 떨어졌다고 들어가야한다는 논리는 말이 되지 않으니 무시해라.

전저점 부근에 접근하였으니, '높은확률상'으로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아 졌다'가 맞는 이야기이다.

전고점 대비 -10%만 되도 누군가는 '많이 떨어졌네?' 할것이고,

누군가는 '에이 아직이네?' 할 수 있다는 소리다.

일반화가 불가능하다는 의미이다.

[결론]

따라서, 그나마 하나를 고르자면?

전고점 보다는 전저점을 차라리 맹신하는게 합리적이다.

도낀개낀이긴 한데 높은 확률로 덜 깨질 수 있는게 전저점이다.

(이거 중요, 별표3개 ★★★) MDD만 보고 들어갔다가는 개박살 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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